항온항습기 실외기! 설치 장소의 제한은?

항온항습기 실외기! 설치 장소의 제한은?

 

실내기와 실외기와의 거리에 있어서 에어컨의 경우 제한이 심할 수 밖에 없어요. 일단 배수 펌프가 없고요. 대형 항온항습기의 경우, 수냉식이라고 했을 때, 이론적으로 거리적으로 제한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적은 용량, 보통 10RT 미만의 항온항습기라면 에어컨처럼 공냉식도 많은데도 실내기와 실외기의 거리가 최대 70M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큰 문제가 없답니다.


하지만 에어컨은 약 5평짜리의 서버실이라는 공간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배관의 거리 때문에 40평형 이상의 제품을 설치해야 할 수 있습니다.


50평 이상이 되는 대형 에어컨 정도의 크기가 되야 콤프레셔 용량이 받쳐주기 때문에 배관이 가능한 거리가 약 50M 정도까지 가능하게 되는 거죠.


항온항습기에 비해 소형 에어컨의 경우 20M도 고사하고, 10M도 버거워요. 게다가 거리가 너무 길어지게 될 경우 냉매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냉각 기능 자체가 안되거든요. 실제 배관은 더욱이나 직진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천장 등을 통해 건물 밖으로 구불구불 나가게 되기 때문에 서버실의 위치가 외부와 바짝 붙어있지 않다면 20M도 우스워요.


또한 실내기랑 실외기가 멀어지게 되면 냉방의 효율도 떨어질 뿐 아니라 소모되는 전력이 더 많아지니 요즘 전기세 덜 잡아먹는다는 전기효율 1등급도 전혀 소용이 없어지게 됩니다.


특히 거리문제는 냉방효율 뿐 아니라 배관의 거리가 점점 길어질수록 콤프레셔의 부하가 커지기 때문에 그 수명이 반비례 하는 문제도 발생해요. 운영비용이 많이 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죠?